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고급 주거문화 이끈다

입력 2021-08-25 15:54   수정 2021-08-25 15:55


롯데건설은 2019년 11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선보였다.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시그니엘’ ‘에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접미사 ‘EL’의 합성어다.

브랜드 콘셉트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다. 드러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표방한다는 뜻이다. 르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도 돋보인다. 철학을 담은 선, 안목이 담긴 디테일, 문화를 담은 공간 등을 통해 고품격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르엘 브랜드가 붙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르엘은 ‘대치 르엘’(대치2지구·조감도), ‘르엘 신반포 센트럴’(반포 우성) 등 서울 강남 주요 단지에 적용해왔다. 최고급 주택 브랜드인 만큼 깐깐한 심사를 거친 단지에만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를 붙인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롯데건설이 갖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최고급의 한정판 주거 상품을 만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르엘은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4차’에도 르엘 브랜드를 적용해 평균 124 대 1, 최고 208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등에도 르엘을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롯데캐슬로 쌓아온 경험과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등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결합했다”며 “공동주택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주거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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